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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대변을 먹는 강아지, 식분증 해결하는 방법(ft. 어린 강아지)

by 공무원 최신소식 2023. 10. 4.

사람이 생각했을 때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반려견의 행동 중 하나는 바로 자신이 싼 배변을 먹는 행동입니다. 이를 식분증이라고 보통 하는데요. 특히 어린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들 중에 이렇게 식분증 행동을 보이는 강아지를 반려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늘은 응가 먹는 강아지! 반려견의 식분증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식분증

대변을 먹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엄마개에게 화장실 교육을 받지 못한 강아지

강아지가 대변을 먹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한 가지 이유는 엄마 개에게 화장실을 가는 교육을 배우지 못하고 공장식 번식을 통해 태어난 강아지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보통 식분증이 있어서 고민하는 보호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하루아침에 우리 반려견에게 식분증이 생긴 것이 아니라 강아지가 아주 예전부터 자신의 배변을 먹는 행동을 보였던 적이 많을 거예요. 식분증이 있는 강아지들을 보면 산책하면서 보게 되는 대변은 신경을 전혀 안 쓰지만, 집에서 싼 대변은 먹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보통 퍼피시절에 강아지들이 응가를 먹는 건 그냥 아기가 코딱지를 먹는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강아지가 새끼 시절에는 대변을 스스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엄마 개가 도와줘야 해요. 그래서 엄마 옆에 있는 강아지들은 엄마가 옆에서 새끼 강아지들의 뒤처리를 다 해주기 때문에 깨끗합니다. 그런데 생후 1개월 정도가 되면 엄청나게 엄마의 행동을 따라 할 시기가 와요. 그때 엄마가 청결하게 하려고 대변을 줍고 소변을 핥는 그 모습을 보면서 새끼 강아지들은 엄마 개를 모방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후 1개월 정도가 되면 대부분의 새끼 강아지들은 엄마를 따라서 화장실을 가는 연습을 해요. 그런데 그런 것을 배우지 못한 공장식 번식을 통해 태어난 강아지들이 많은 한국에서는 새끼 강아지들에게 이러한 경험 자체가 없기 때문에 집에 처음 왔을 때 대변을 밥인 양, 간식인 양, 장난감인 양 먹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식분증 행동을 보였을 때 엄청 혼났을 경우

대변을 볼 때 또는 대변을 먹을 때 보호자에게 엄청 혼나봤던 강아지들이 식분증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대변을 보면 보호자가 강아지를 한 껏 째려보다가 '어? 야야!!'라고 큰소리치거나 혼을 내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보통의 정상적인 강아지들은 대변을 보고 나서 냄새를 맡습니다. 그런데 냄새를 맡으려고 할 때 '야 이 녀석아! 너 또 먹으려고 했지!'라고 호통치면 강아지는 나중에는 참고 참다가 대변을 보고 난 다음 덥석 물고 도망가거나 순식간에 바로 먹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변을 보고 냄새를 맡을 때 혼나 본 경험이 있는 강아지들은 대변은 곧 보호자를 화나게 만든다고 생각해서 소변 실수나 대변 실수를 유발하기도 해요.

형제, 자매 강아지들과 함께 자랐던 강아지

드물게 배가 고파서 배변을 먹는 강아지들도 있겠지만, 형제 강아지들과 함께 자라면서 식분증이 습관화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형제자매 강아지들은 어렸을 때 대변을 가지고 싸우기도 하는데요. 한 강아지가 대변을 보면, 형제자매 강아지가 냄새를 맡으려고 다가오는 순간 배변을 본 강아지가 '내 똥이야!'하고 바로 먹어버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분리불안이 있는 강아지의 경우에도 식분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만으로 고쳐질 수 있는 식분증

대변은 바로바로 치워주기

하지만 어떤 베이스로 시작했든 간에 집에 데리고 올 때부터 아주 규칙적인 생활만 하게 해 줘도 반려견의 식분증은 고쳐질 수 있습니다. 물론 생후 4개월 강아지 때까지는 대변을 보고 나서 보호자가 바로바로 치워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대변이 방치되어 있던 시간이 길면 대부분의 2~6개월 정도 된 강아지들은 대변에 입을 대거나 먹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후 2개월 때 입양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생후 4개월 때까지는 보호자가 번거롭더라도 강아지가 대변을 보고 나서 이를 곧장 치우게 되면 대변을 먹는 습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료 대신 생식으로 급여를 해주기

식분증이 있는 강아지는 대부분 사료 대변을 먹을 텐데요. 사료 대변은 정말 윤기가 자르르 흐르기 때문에 보통 사료 대변을 강아지들이 많이 먹습니다. 만약 그런 강아지라면, 생식을 급여해 준다던지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약간의 뼈 자체를 조금 갈아서라도 함께 급여한다면 석회질 대변을 볼 수 있는데요. (신장이 좋지 않은 강아지에게는 하지 말아 주세요.) 석회질 대변은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먹지 않기 때문에 시도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아니면 생식도 요즘은 반려견용으로 잘 나오기 때문에 사료 대신 생식으로 급여를 해주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산책으로 실외배변하기

아침, 점심, 저녁에 10~15분씩 밖에 나가서 반려견의 대변을 보게 하면 적게는 2주 길면 2달 안에 식분증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조금 귀찮더라도 우리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보호자가 부지런해질 필요가 있겠지요?

오늘은 강아지의 식분증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말씀을 드렸습니다.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식분증은 반드시 고칠 수 있도록 보호자의 끊임없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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