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주인이 안보이면 우는 강아지, 분리불안 교육으로 미리 예방하자!

by 공무원 최신소식 2023. 10. 1.

내가 잠깐 보이지 않으면 허공을 향해 짖고 하울링 하며 우는 강아지, 강아지의 분리불안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저희 집 뭉이도 퍼피시절에 분리 불안이 굉장히 심했었는데요. 방석을 활용한 분리불안 교육으로 혼자 있는 시간에도 불안한 마음을 조금씩 덜어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주인이 안 보이면 우는 분리불안이 있는 강아지를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분리불안 강아지

방석을 활용한 분리불안 교육

집에서 보호자가 화장실을 가는 등 조금이라도 안 보이면 짖고 낑낑거리는 어린 강아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보호자가 반려견을 항상 데리고 다니게 되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나중에 반려견이 혼자 있어야 할 상황에서 분리불안이 생기지 않을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반려견이 어리기 때문에 보호자가 함께 있을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떨어져 있는 연습도 간헐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호자가 좋아지면 반려견이 떨어지기 싫어하는 건 당연하니 분리불안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방석을 활용하여 예방하고 연습할 수는 있어요. 방석을 활용하여 분리불안을 낮춰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방석에 올라가면 반려견에게 간식을 주기

방법은 간단합니다. 강아지가 방석 위에 올라가 있을 때 간식을 주면 돼요! 간식을 활용하여 방석 위에서 반려견이 한 바퀴 돌아보게끔 해주세요. 반려견이 방석 위를 돌면서 바닥과 구분하는 걸 배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아지가 방석 위에 있으니까 자꾸 좋은 일이 생기지요? 그러면 점점 방석 위에 올라가니까 간식을 먹는다는 것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려견이 방석 위에 있으면서 점점 무엇을 배우냐면 스스로 보호자한테 와서 간식을 달라고 떼쓰는 게 아니라 보호자와 거리를 유지하고 시간을 들이고 기다렸더니 좋은 일이 생긴다는 사실을 배우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턱이 없는 낮은 방석을 활용해 주세요. 그러다가 턱이 없는 방석에 잘 올라가면 턱이 있는 큰 방석을 활용해 줍니다. 턱이 있는 방석에 올라가는 일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강아지가 생각보다 어렵게 올라가는 경우가 있어요. 어렵게 큰 방석에 강아지가 올라갔을 때에는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해요! 간식을 주면서 낯선 환경 속에서도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녀올게'라고 말하면서 손바닥을 보여주기

방석 교육 그다음 단계는 손바닥을 보여주면 '다녀올게.'라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 때는 급하게 '다녀올 게!'라고 하면서 뒤로 가는 것이 아니에요. 또한 너무 똑같은 말을 반복해서 말하는 것도 반려견 입장에서는 자신을 속이거나, 따라오라는 표현으로 잘못 이해를 하기 때문에 '다녀올게, 아니 아니 그대로 있어! 다녀올게'라는 식으로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그저 손바닥을 강아지에게 보여주면서 '다녀올게.'라고 차분히 한마디만 한 후에 뒤로 멀어지고 자연스럽게 돌아오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초기에는 강아지 시야 범위 안에 있는 행동, 즉 물을 마시고 오는 정도면 충분해요. 즉, 처음에는 보호자가 안 보이면 낑낑거리나 짖을 수 있기 때문에, 교육 초기에는 강아지가 볼 수 있는 곳까지만 다녀와주세요. 예를 들어 거실에서 물을 마시고 다시 강아지에게 다가와서 손바닥 냄새를 맡게 해주는 겁니다. 손 냄새를 통해 강아지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요! 돌아왔는데 강아지가 너무 예쁘게 가만히 잘 기다리고 있었다면? 간식으로 보상해 주세요! 이 정도만 연습을 해도 강아지는 보호자 하고 자연스럽게 분리되었다가 만나는 것을 수시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가 자신을 두고 어디를 가는 것이 더 이상 무서워지지 않아요. 왜냐하면 보호자는 반드시 돌아올 테니까요.

분리불안을 대하는 보호자의 자세

이런 식으로 하나씩 극복하고 적응하게 되면 우리 강아지는 혼자서도 불안하지 않은 내구성이 강한 강아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강아지가 된다면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생기게 되고요. 혼자 있는 두려움을 점점 떨쳐낼 수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너무 강아지를 아껴주려던 행동이 혼자 해결할 기회를 뺏는다는 점인데요. 외롭게 일부러 놔두는 건 좋지 않습니다만, 보호자가 옆에서 모든 걸 다 해줘야 하는 응석받이로 키우는 건 분리 불안을 더욱 키우는 행동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보호자가 강아지에게 만들어줘야 할 것은 아무 규칙도 없는 세상이 아니라 규칙이 있는 세상에서 허락을 해주는 것, 그리고 허용을 해주는 그런 역할을 해주셔야 합니다. 반려견이 혼자 있어도 괜찮은 건 불가능합니다. 특히 퍼피 시기에는 혼자 있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어요. 따라서 이 교육은 반려견이 혼자 있는 방법이 아니라 떨어져도 괜찮다는 점을 알려주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조금씩 조금씩 떨어지는 연습을 하는 거예요. 보호자 하고 1초, 5초라도 떨어졌을 때 강아지가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 상태가 계속된다면 10초, 1분씩 시간을 조금씩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보호자는 사랑하는 우리 반려견을 위해 시간을 내어 우리 강아지에게 분리불안 교육을 먼저 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어린 시절부터 분리불안교육이 잘 되어 있는 강아지라면 성견이 되어서도 의젓하게 보호자를 잘 기다릴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무엇보다 강아지를 혼자 두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