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는 깨무는 버릇이 있는 우리 강아지는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요? 특히 어린 강아지일수록 깨무는 버릇을 갖고 있는 강아지가 참 많은데요. 강아지가 어리니까 이 정도로 깨무는 것은 장난일 거라고 생각하고 계속 받아주다 보면 나중에는 깨무는 힘을 조절하지 못하고 더욱 공격적으로 변할까 봐 걱정하는 보호자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깨무는 강아지를 교육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터그놀이로 반려견과의 좋은 기억을 쌓아주기
우선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은 깨물지 않게 하는 것을 배우기보다는 깨물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것입니다. 어린 강아지가 깨무는 것은 결국 놀자는 행동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장난감을 가지고 터그놀이를 아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터그놀이로 깨무는 강아지를 교육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보호자 혼자서만 즐기는 터그놀이는 NO~!
보호자님들이 반려견과 터그놀이를 할 때 가끔씩 보호자 혼자만 즐기는 잘못된 터그 놀이를 할 때가 있습니다. 강아지와의 교감 없이 보호자 혼자만 신나서 하는 터그 놀이는 의미가 없어요. 터그놀이는 반려견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놀아야지, 보호자가 혼자서 놀면 놀라서 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호자가 혼자서만 신나서 터그놀이를 한다면 놀이 도중 반려견은 "나도 혼자 놀 거야!"라고 "흥." 하면서 혼자서만 노는 보호자와 갑자기 거리를 둘 수도 있는데요. 그래서 터그놀이는 반려견의 힘만큼만 당기면서 놀아주셔야 합니다. 또한 보호자의 연기 한 스푼을 추가해서 '우와 진짜 세다! 홍삼 먹고 왔어?'라는 추임새와 함께 '장난감이 어디 갔지? 어디로 갔을까? 바로 여기 있네!'라고 말을 하면서 재밌게 놀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견은 이렇게 보호자와 놀다 보면 기분이 1단계 좋아지는데요. 그러면 강아지는 자연스럽게 즐거운 기억이 하나, 둘 쌓이기 때문에 보호자랑 있는 시간을 좋아하게 될 거예요. 여기서 포인트는 반려견의 기분이 점점 더 좋아지게 되고 나와의 좋은 기억이 차곡차곡 잘 쌓이면 나랑 있을 때 그냥 좋아지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저 반려견은 보호자 하고 재미있게 놀면 돼요. 보호자가 사준 장난감을 가지고 반려견이 혼자서 재미있게 노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들은 보호자 하고 같이 놀면서 교감을 쌓는 것입니다. 강아지의 장난감을 고를 때 나 대신 강아지와 놀아주는 장난감 말고 나와 같이 놀 수 있는 장난감을 고르는 것이 좋겠죠?
둘째, 세게 무는 강아지에게는 정색하기
강아지가 손을 깨문다면 소위 말하는 정색을 해주셔야 합니다. 반려견 입장에서 '보호자, 너 왜 갑자기 정색해?''라고 느껴질 정도로 "아!"소리를 내면서 몸을 돌리거나 벌떡 일어나 주세요. 이렇게 해서 강아지를 살짝 놀라게 하는 거죠. '네가 나를 깨물어서 나 진짜 아팠어!"라는 표현을 반려견에게 해주는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중요한 점이 있는데요. 소리를 낼 때 화내는 것은 금지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터그놀이 도중 보호자의 손가락을 잘못 깨물었을 때는 강아지 잘못이 아니에요. 보호자가 모르고 손을 넣었을 수도 있는데, 이럴 때 만약 보호자가 '악!'이라고 소리를 지른다면, 강아지 입장에서는 "본인이 잘못했으면서 왜 나한테 성질을 내지?"라고 생각을 할 거예요. 그럼 이럴 때 보호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모르는 척하는 게 약입니다! 하지만, 터그놀이를 멈추면 반려견이 보호자의 신발을 깨무는 버릇이 또 나올 수도 있어요. 그럴 경우에는 이렇게 한번 해볼까요? 소리를 '아!'하고 먼저 냅니다. 이때 소리를 낼 때는 마치 내 발을 어딘가에 아프게 찧었을 때처럼 정색하면서 '아!'하고 크게 소리를 내줍니다. 그러고 나서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주세요! 벌떡 일어날 때도 정말로 빠르게 벌떡 일어나셔야 합니다. 이렇게 확실한 거절을 표현해 주어야 반려견이 이해를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마치 놀라서 반려견이 짖을 정도로 벌떡 일어나셔야 합니다. 이때 반려견이 짖는 이유는 아마 보호자님한테 도와달라는 표현을 하는 걸 거예요. 어찌 되었건 이런 식으로 보호자가 불편했다는 점을 반려견에게 확실하고 명확하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놀래서 짖는 반려견 쪽으로 한쪽 무릎이 땅에 닿도록 자세를 낮추어 손냄새를 맡게 해 줍니다.
다양한 자극 속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도시에 사는 반려견일 경우에 주변에 많은 자극들이 있을 텐데요. 이러한 다양한 자극 속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보호자의 역할입니다. 이렇게 적절한 교육이 없다면, 보호자를 지키려고 하는 반려견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새끼 때 강아지가 깨무는 건 어느 정도 견딜 필요가 있지만 너무 심하게 물었을 때는 명확하게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호자들은 다른 자극들로부터 반려견을 지켜주려고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강아지가 깨무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이기 때문에 아예 없앨 수는 없을 거예요. 하지만 강아지가 남들에게 실례가 되는 행동은 좋지 않다는 점을 어렸을 때부터 교육을 시켜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어린아이들이 반려견에게 왔을 때 '다치면 어떡하지?'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하지만 어린아이들이 다가오기 이전의 상황을 미리 생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반려견과 어린아이를 애초에 처음부터 만나지 않게 하면 됩니다. 아니면 어린아이들에게 손을 내밀어서 반려견에게 냄새만 맡게 해달라고 미리 알려주면 돼요. 아니면 어린아이들이 강아지에게 간식을 주도록 해주세요. 새끼 강아지들은 간식을 줄 때 깨물지는 않거든요. 이렇게 사전에 사람들에게 유의할 점을 알려주면 문제는 없습니다.
오늘은 깨무는 버릇이 있는 새끼 강아지를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 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느 교육이나 훈련이든 반려견과의 교감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교육과 놀이를 통해 예절을 갖춘 반려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자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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