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쳐진 귀에 말랑 말랑한 주둥이가 매력적인 코커 스파니엘! 귀여운 외모만 보고 반려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잠시만 코커 스파니엘의 성격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해요. 천방지축 성격에 살림을 거덜내기로 유명한 코카 스파니엘, 반려견으로써 괜찮을까요?
코커 스파니엘의 종류
코커 스파니엘을 코카 스파니엘이라고도 사람들이 부르고요. 코카 스패니얼이라고도 부릅니다. 유독 이름의 철자를 정확하게 외우기가 힘든 견종인데요. 사전적인 이름은 바로 '코커 스파니엘'이랍니다. 코커 스파니엘은 두 종류가 있어요. 바로 아메리칸 코커 스파니엘과 잉글리쉬 코커 스파니엘입니다. 코커 스파니엘은 영국에서 유래가 된 견종이에요. 아메리칸 코커 스파니엘은 까만 털이 중간중간 섞여 있고 코에도 젖소 배처럼 점박이 무늬가 있습니다. 반면 잉글리쉬 코커 스파니엘은 바닐라라떼 같은 연한 브라운 색상을 가졌어요.
천방지축 성격을 가진 코커 스파니엘
단 산만한 걸로 유명한데요. 실제로도 정말 산만합니다. 혼자서 점프를 했다가 거실에서 부엌으로 와다다 뛰었다가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물도 한 번씩 먹고요. 먹은 물을 또 질질질 흘리면서 다녀요. 물을 마시면서 입만 넣었다가 빼면 상관이 없는데, 귀도 넣었다가 빼고 발도 들어갔다가 나오고 하니까 코커 스파니엘을 키우는 집은 깔끔할 수가 없어요. 특히 아메리칸 코카 스파니엘의 발은 마치 솜뭉치 같아서 넣었다가 빼면 물이 흥건하게 잘 달라붙습니다. 확실히 산만한 성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집안 살림을 박살 내는 것으로 유명해요.
코커 스파니엘을 키우는 집은 아마 이래 저래 돈이 많이 들 것 같습니다. 평소에 혼자 있으면 100% 사고를 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아래는 코커 스파니엘이 주로 집에 혼자 있을 때 사고를 치는 사례들입니다. 정말로 남다른 일상이 아닐 수 없네요!
쓰레기통 헤집어 놓기
코커 스파니엘은 쓰레기통을 털어버리는 걸로 유명해요. 이게 어려서 그러냐? 그런 것도 아니고, 나이를 먹어도 난리를 친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커 스파니엘을 키우는 집은 무겁고 높으면서 뚜껑이 있는 쓰레기통이 필수라고 합니다.
싱크대 위에 음식 집어먹기
만약 의자나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고 그 근처에 음식이 있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코커 스파니엘은 먹성이 좋기 때문에 어떻게든 뛰어올라서 먹으려고 할 거예요. 코커 스파니엘을 키우는 보호자들은 외출 시 항상 식탁과 싱크대 사이의 간격에 밟고 올라갈 수 있는 물건이 없도록 하고, 식탁 의자와 식탁 테이블 사이를 널찍하게 간격을 띄어놓느다고 해요.
베란다 방충망 뜯어놓기
저층에 살고 있는 보호자들은 외출 시에는 베란다문을 닫아 놓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창문 밖으로 사람이 보이기 때문에 방충망을 뜯어 놓는 코커 스파니엘도 있어요.
새로 산 가죽 지갑, 가죽 신발 뜯어놓기
코커 스파니엘은 가죽 냄새를 그렇게 좋아한다고 해요. 산 지 얼마 안 된 가죽 지갑과 가죽 신발을 반려견이 다 물어뜯어 놓는다면 정말 슬프겠죠? 코커 스파니엘은 왜 이리 비싼 물건들만 망가뜨리는 걸까요? 새로 산 핸드폰에 이빨 자국이 생겼다는 보호자도 있을 정도로 코커를 키우시는 분들은 비싼 물건들을 특히 잘 간수해야겠습니다.
유기견 보호소에 많이 보이는 견종
앞서 얘기했던 왁자지껄하고 천방지축인 성격 때문일까요? 유기견 보호소에는 코커 스파니엘이 많이 보인다고 해요. 이 친구들이 귀가 쳐져 있어서 귓병도 많이 앓고 있고 피부도 약한 편이다 보니 관리가 필요한 견종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에너지 넘치는 성격뿐만 아니라 보호자가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은 견종이다 보니 버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코커 스파니엘
퍼피시절의 코커 스파니엘을 보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는데요. 축 쳐진 귀와 살짝 쳐진 듯한 눈매, 그리고 약간 곱슬거리는 털이 정말 너무 사랑스러워요. 자주 놀아주거나 산책을 시켜줄 수 있는 보호자라면 코커 스파니엘의 에너지를 충분히 해소시켜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행인 것은 상대적으로 지구력이 조금 떨어지는 견종이다 보니 일정 활동량을 채워주면 지쳐서 쉽게 곯아떨어진답니다. 또 지능이 높은 편이라서 배변훈련을 시키기가 수월하고요. 일반적인 견종보다 집중력도 높습니다. 또 곱슬곱슬한 털을 갖고 있어서 털 빠짐도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오늘은 코커 스파니엘의 성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공격적인 성향이 낮은 견종인 만큼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만 잘 해소시켜 준다면 훌륭한 반려견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애교쟁이들이 참 많은데, 말썽 피운 모든 것들이 이 애교 하나로 다 잊게 만드는 견종이기도 합니다. 코커 스파니엘은 정말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말썽꾸러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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