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년 사이에 인기가 급부상한 믹스견이 있어요. 바로 말티푸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말티즈와 푸들이 섞인 품종인데요. 귀여운 외모에 애교 많고 다정한 성격으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강아지를 키우기 전에 가장 걱정하는 부분 중의 하나가 '털 빠짐'일 텐데요. 말티푸는 털 빠짐도 적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저자극이라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오늘은 말티푸에 대해 알아볼게요.
말티푸의 외모적인 특징
말티푸는 1990년대 미국에서 푸들과 말티즈를 교배하여 태어난 견종으로 말티푸의 몸무게는 2~9kg, 말티푸의 크기는 36cm 미만의 키로 소형견입니다! 그러나 부모견에 따라서 체중과 크기는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티푸는 흰색과 크림색이 많으나 푸들의 영향을 많이 받아 갈색, 블랙 등 다양한 털 색깔을 보이며 곱슬기를 대부분 가지고 있습니다.
온화한 성격을 가진 말티푸
말티푸는 온화한 기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귀엽고 다정다감하며 애교가 많고 충성심이 강하며 노는 것을 좋아하고 장난기가 참 많습니다. 또 푸들의 기질을 닮아 에너지가 넘치고 활동적이기도 하지요. 말티푸의 좋은 성격 덕분에 어떤 가정에나 잘 어울리며 다른 반려견과 함께 키우기에도 좋습니다. 말티푸는 지능이 높으며 민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분리 불안이 생기기가 쉬운데요. 이럴 때는 혼을 내기보다는 칭찬과 긍정적인 보상으로 다뤄주어야 합니다. 기본 훈련만 잘 된다면 귀엽고 애교도 많으면서 영리하고 사람과 교감 능력이 좋은 말티푸를 볼 수 있을 거예요.
말티푸에게 취약한 주요 질병
말티푸의 평균 수명은 12~16년이며 주로 발병하는 질병은 소형견에서 다발하는 슬개골 탈구와 기관지 협착증이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는 슬개골이 제자리를 이탈하여 생기는 질병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지 못하게 하고 계단 설치를 해주셔야 해요. 바닥이 미끄럽지 않게 푹신한 매트를 깔아주거나 관절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체중관리는 필수인데요. 기관지 협착증은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이 어려워지는 것으로 선천적으로 기관지가 좁게 태어나 발생하기도 하지만, 살이 쪄서 기도를 눌려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체중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양측 눈의 망막이 기능을 잃어 실명하는 '진행성 망막 위축', 흰색 털을 가진 소형견에서 보이는 떨림 증상인 '화이트 셰이커 증후군', 반복적으로 발작 또는 경련을 일으키는 '간질' 등의 질병이 말티푸에서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말티푸를 키우기 전에 이러한 질병들을 유념해 두셔야겠습니다.
말티푸를 잘 키우는 방법
가벼운 산책이면 충분합니다.
말티푸는 에너지 레벨 순위가 중간이기 때문에 격렬한 운동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루 40분 미만의 가벼운 산책이면 운동이 충분해요. 산책을 못할 때는 실내에서 물건을 가져오기 놀이를 해주면서 에너지를 발산시켜 주세요.
눈가 케어가 필요
말티푸는 눈물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눈가에 착색이 되지 않게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시로 눈곱을 제거하고 눈물도 닦아 주세요. 아이클리너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체중관리는 필수
말티푸는 식성이 까다롭지 않고 잘 먹기 때문에 살이 찌기 쉬워요. 또 슬개골 탈구, 기관지협착증이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질병 예방을 위해서도 체중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보온에 신경 쓰기
말티푸는 단일 모라 추위에 약합니다. 가을이나 겨울처럼 날씨가 쌀쌀한 계절에는 외출 시 말티푸에게 옷을 입혀주세요.
말티푸 필수 훈련 3가지는 꼭 하자.
말티푸에게 필요한 필수 훈련으로 다음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기다려' 훈련
말티푸는 흥분을 잘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훈련이 필요한데요. 어린 시기에는 흥분할 수 있는 공놀이나 터그놀이보다는 노즈워크 놀이가 분리 불안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료의 하루 섭취량을 계산하여 수시로 바닥에 사료를 숨겨서 말티푸가 찾을 수 있게 해 주세요! 그래야 강아지가 성취감도 느끼고 에너지 발산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입질 훈련
어린 시절의 말티푸는 호기심이 강해 입으로 탐색을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집안의 물건을 뜯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혼을 내거나 다그치기보다는 강아지에게 씹을 거리를 주세요. 또 장난기가 많아서 보호자를 깨무는 장난을 치기도 하는데요. 어리다고 받아주면 더 심한 입질을 할 수 있으니 보호자는 강아지에게 거절의 표시를 꼭 해야 합니다.
셋째, 짖을 때와 아닐 때를 구분하는 훈련
말티푸는 주위 환경에 예민하기 때문에 잘 짖습니다. 시끄럽고 이상한 것을 보거나 들은 경우 짖어서 보호자에게 알려주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주위 환경에 민감하기 때문에 짖어야 하는 때와 아닌 때를 구분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말티푸는 온순하고 애교도 많으며 사람을 좋아하고 친절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강아지입니다. 소형견이라 아파트에서 키우기도 좋으며 적응력이 뛰어나 어느 가정에도 잘 어울리는 녀석이에요. 그래서 나이 드신 분도 초보자도 키우기에 까다롭지 않습니다. 하지만 귀여운 외모만 보고 입양을 하기보다는 책임감을 무겁게 가지고 반려견이 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날까지 꼭 책임질 수 있는 분들만 키워주세요. 반려견 인생의 전부는 오직 보호자 하나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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