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노즈워크를 활용한 반려견 후각 놀이방법

by 공무원 최신소식 2023. 9. 26.

이 글은 노즈워크를 활용한 반려견 후각 놀이방법에 대한 글입니다. 노즈워크를 할 때는 반려견에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며, 훈련 중에는 보호자의 언어적인 칭찬과 몸짓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반려견 노즈워크 놀이의 효과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즈워크를 활용한 반려견 후각 놀이방법

 

노즈워크를 할 때는 반려견에게 집중하기

저희 집 반려견 뭉이는 산책할 때 풀 냄새를 맡거나, 흙냄새를 맡거나 심지어 다른 집 강아지 배변냄새 맡는 걸 아주 좋아합니다. 그런데 집에서는 노즈워크를 잘하지는 않길래 혹시나 제가 잘못된 방식으로 노즈워크를 한 건 아닌지 싶어 제대로 노즈워크를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냄새를 맡는다는 것은 아주 좋은 활동인데 조절력이나 자제력이 없으면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기 십상이기도 합니다. 먼저 간식을 하나 손에 쥐어서 반려견에게 냄새를 맡게 해 주고 매고 있던 목줄은 노즈워크용 담요에 닿지 않을 정도로만 줄을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즈워크용 담요에 간식을 던져줍니다. 달려 나가지 못하게 목줄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다가 반려견과 눈이 마주치면 이제 노즈워크를 시작하는 거예요. 아까 타이트하게 잡고 있던 목줄은 넉넉하게 잡아서 반려견이 노즈워크용 담요에서 간식을 찾아 먹을 수 있게 해 주면 됩니다. 아주 간단하죠. 이렇듯 놀이를 하면서 잠시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조절력을 익힐 수 있습니다. 만약에 냄새 맡는 걸 멈추고 보호자를 쳐다본다면 "좋았어"하면서 불러주세요. 즉, 반려견에게 집중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들도 다 알고 있어요. 눈치가 얼마나 빠른데요. 반려견과 눈이 마주쳤을 때는 "이리 와"라고 하지 않고 한 바퀴를 뱅글뱅글 돌면서 다시 처음에 앉았던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보호자가 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일이에요. 그냥 노즈워크용 장난감 사주고 간식만 단순히 던져주는 것이 아닙니다.

노즈워크 시 보호자의 칭찬과 몸짓의 중요성

저는 가끔 저희 집 반려견 뭉이와 훈련 중 눈이 마주칠 때면 잘했다는 의미에서 보상을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호자에게 집중을 잘하고 있다는 칭찬의 의미입니다. 노즈워크에서도 보호자의 칭찬과 몸짓은 중요합니다. 반려견이 예측할 수 있도록 일관성 있게 훈련하면서 노즈워크의 과정에서 보호자가 뭘 원하는 건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노즈워크 훈련을 할 때는 반려견과 눈이 마주치면 간식을 먹게 해 줍니다. 그리고 간식을 먹은 후에는 다시 처음 자리로 돌아오는 것을 반복하는데요. 이때 "잘했어!"라며 칭찬을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보호자도 동작을 같이 취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줄을 풀어주면서 냄새 맡는 활동과 먹는 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기에 보호자는 몸의 방향을 노즈워크 담요 쪽으로 향하도록 살짝 기울이면서 반려견이 확실히 인지할 수 있도록 표현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호자들 중에는 단순히 "먹어"라고 무미건조하게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좋았어! 먹자"라고 말을 하면서 동작까지 해주면 반려견은 훨씬 잘 반응하게 됩니다. 저희 집 반려견도 목소리의 톤을 높여서 이름을 불러주거나 몸짓을 함께 사용하여 놀아주면 훈련에 집중을 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교육은 반복적인 연습이 중요합니다. 즉, 반려견과의 꾸준한 호흡과 서로의 신호체계를 서로 재확인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즈워크의 효과

노즈워크를 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간식을 먹고 싶지만 반려견은 잠깐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는 과정에서 반려견은 조절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저도 뭉이가 허겁지겁 밥을 먹지 않도록 사료를 주고 나서 잠시 "기다려"라고 말을 합니다. 가끔 너무 밥을 먹고 싶어서 침을 흘리면서 저를 애처롭게 쳐다보고는 하지만 저는 조절력을 기를 수 있도록 사료를 먹이기 전에 "기다려"를 외치곤 합니다. 노즈워크도 비슷한 원리입니다. 노즈워크 활동을 하면서 처음에는 바로 먹게 할 수도 있지만, 차츰차츰 시간을 늘려가서 더 길게는 10초까지도 기다리게 할 수 있습니다. 사회성이나 참을성이라고 하는 것은 근육이 만들어지는 원리와도 비슷한데요. 운동을 열심히 하루해서 드라마틱하게 멋진 몸매를 갖는 것이 아니듯,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매일매일 반려견과의 교감과 훈련을 쌓아가면서 꾸준하게 교육을 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노즈워크 담요만으로 반려견의 조절력이 길러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 노즈워크 담요를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규칙 없는 자유분방은 행복한 삶이 아닙니다. 간식을 던져줬을 때 무조건 달려 나가서 먹고 싶어 했던 반려견이 참 참을 수 있게 되는 것이 행복한 것입니다. 자기 조절력을 키우는 것은 사람도 반려견도 행복해질 수 있는 좋은 과정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