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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부의 상징, 티베탄 마스티프 가격 (일명 사자개)

by 공무원 최신소식 2023. 10. 13.

억 소리가 나는 비싼 개로도 굉장히 유명하죠. 오늘은 쉽게 보기 힘든 견종인 티베탄 마스티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티베탄 마스티프
위풍당당한 티베탄 마스티프

중국 부의 상징, 10억에도 팔린다는 티베탄 마스티프?

만약 우리나라에서 티베탄 마스티프를 키우는 보호자가 있다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의 하나가 바로 입양가격 일거예요. 실제로 중국에서는 사자개로서 꽤 유명세를 탔을 때는 10억에도 팔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티베탄 마스티프는 부의 상징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티베탄 마스티프의 입양가를 결정하는 기준은 따로 있다고 해요. 혈통 라인이나 외모에 대한 평가 기준이 있으며 국내 같은 경우는 보통 자동차로 따지면 대형차 한 대 정도의 가격이라고 합니다. 즉, 티베탄 마스티프는 수천만 원에서 억대의 몸값을 보유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역시 티베탄 마스티프가 괜히 부의 상징이 아니었습니다.

티베탄 마스티프의 가장 큰 매력

티베탄 마스티프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견종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 존재적 가치가 상당히 높은 것이 티베탄 마스티프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들 합니다. 티베탄 마스티프의 고향은 중앙아시아에 있는 티베트 고원 지역입니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전통적으로 유목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지켜주는 필수 경비견으로서 존재했다고 해요. 보호자와 보호자의 재산에 해당하는 가축, 특히 양이나 염소를 지키기 위해서와 늑대 무리와 목숨을 걸고 싸우기 때문에 충성심이 꽤 뛰어난 것으로도 알려졌는데요. 그래서 중국 부호들 사이에서 반려견으로 인기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티베탄 마스티프가 '짱아오'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사자를 연상시키는 티베탄 마스티프의 생김새

티베탄 마스티프는 마치 맹수를 연상시키는 큰 덩치와 갈기 덕분에 사자개라고도 불리게 되었습니다. 옛날에 중국 동물원에서는 티베탄 마스티프를 사자처럼 잘 꾸며놓고 실제로 사자라고 관람객에게 속이기까지 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생김새가 사자와 비슷합니다. 실제로도 실물을 보면 도심 속에 등장한 사자 같기도 하고요. 큰 몸집에 거대한 발, 위풍당당하고 위엄 있는 발걸음, 온몸을 뒤덮은 윤기 나는 털까지 한몫하여 첫눈에 비주얼을 보고 반해버린 보호자가 입양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만약 실제로 본다면 '우와'소리가 절로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러나 화려하고 풍성해 보이는 이 털들이 늦봄이나 여름철 털갈이 시기가 되면 많은 양이 빠지기도 하고 또 평소에도 털 빠짐이 상당히 심하다고 해요. 특히 발에 털이 많아서 인조잔디 같은 경우는 걷기 힘들어하기도 하고 카리스마에 대비해서 우습게도 잘 미끄러진다고 합니다.

티베탄 마스티프의 성격과 수명

티베탄 마스티프라는 견종 자체가 굉장히 사나운 개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무는 힘이 굉장히 강한데요. 도심에서 산책 시 입마개는 필수입니다. 그러나 거대한 덩치와는 달리 귀여운 몸짓에 예뻐해 주거나 만져줘도 상관없는 티베탄 마스티프도 많이 있습니다. 사자개라는 명성에 비해 순한 성격을 가진 티베탄 마스티프도 많이 있는데요. 특히 티베탄 마스티프는 어린아이들과 놀기 힘든 견종인데 어린이와도 교감할 만큼 순한 반려견도 있다고 합니다. 아마 어릴 때부터 함께 놀아서 사회성이 좋아진 경우일 텐데요. 티베탄 마스티프의 특징이 사이가 돈독해지면 돈독해질수록 반대 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해요. 돈독해져서 더 지키고 싶고 내 가족의 주변에 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티베탄 마스티프를 키우시려는 분들은 사회화 교육이 필수입니다. 또 하나는 내가 얼마든지 통제할 수 있는 반려견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반려견을 컨트롤하는 것 역시 보호자의 의무이기 때문이지요. 또한 티베탄 마스티프의 수명은 10년에서 12년 정도 됩니다. 오래 살 수 있는 반려견이 아닌 만큼 보호자의 살뜰한 보살핌이 필요하답니다.

한 때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티베탄 마스티프

사자개의 인기가 시들해지자 많은 반려견들이 버림을 받았다고 해요. 버려진 티베탄 마스티프는 야생화가 되어서 멸종위기종인 야생동물이나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베이징 생명연구소에 따르면 티베트고원 칭하이성에 16만 마리의 유기견 중 97%가 티베탄 마스티프였다고 합니다. 수억 원을 호가하던 사자개의 인기가 시들해진 데에는 사자개를 키운다는 소문이 퍼지면 부자로 낙인찍히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중국 부유층이 검소한 분위기로 돌아서면서 많이 버려졌다고 해요. 인간의 탐욕 때문에 떠돌이 신세가 된 티베탄 마스티프의 사례를 들어보면 마음이 많이 아픈데요. 생명이 있는 반려견이 여느 소비재처럼 유행이 끝나면 버림을 받는다는 사실이 굉장히 씁쓸하기도 합니다.

 

티베탄 마스티프는 겨울이 짧은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키우기 힘든 견종이기도 합니다. 추위에는 매우 강하지만 한여름의 더위에는 상당히 취약해 습도나 기온이 높을 때는 서늘한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하는데요. 티베탄 마스티프를 마치 사치품 경쟁하듯 키우려는 일은 절대 없어야겠습니다. 인기에 편승하여 반려견을 입양하기보다는 사랑과 책임감으로 키우려는 분들이 많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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